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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미 딸 '우영우' 진실

by 구절초9 2022.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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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는 아버지로부터 엄마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지금까지 숨겨졌던 과거를 알게 되면서 엄마의 감정을 처음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낳아준 엄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면서 한편으론 엄마에게 갈 수 없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얘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변호사 우영우의 독립

우영우는 소덕동 마을 현장 답사후 팽나무 아래에서 태수미와의 만남 후 집에 돌아와서 아버지에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기의 힘으로 독립하겠다고 한다. 영우는 아버지에게 한바다를 떠나 태수미가 있는 태연 법률사무실로 회사를 옮기겠다고 말한다. 영우 아버지 광호는 태수미가 엄마라는 사실을 알리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영우는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된다. 병원에서 모든 사실을 아버지로부터 듣게 되며 그토록 보고 싶은 엄마가 태수미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과거 우광호와 태수미는 법과대학생 시절에 만나서 연예하게 되었고 태수미는 임신하게 된다. 우광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고 태수미는 태연의 창립자 딸이다 보니 부모의 반대로 인해 둘은 헤어져야만 했다. 광호는 애만큼은 낳아서 자기가 키울 테니 낳자고 사정하고 결국 아기를 낳아서 키웠던 애가 우영우였다. 과거 사실을 알게 된 우영우는 태수미를 만나기 위해 태연으로 가서 그곳에서 엄마 태수미에게 자기를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냐고 묻는다. 영우가 우광호 씨의 딸이라고 하자 태수미는 눈동자가 흔들리며 몸이 떨리고 몹시 당황하게 된다. 자기를 낳았지만 자기를 버렸던 어머니 회사로 갈 수 없다고 하자 태수미는 몹시 흐느낀다. 

 

 

소덕동 마을 재판 결과 

다시 소덕동 마을 행복로 행정소송 재판으로 돌아가서 소덕동 마을 언덕 위에 있는 팽나무가 갖은 우여곡절 끝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된다. 소덕동 마을을 관통하여 지나가는 행복로에 팽나무가 위치해있고 결국 천연기념물 보호 차원에서 행복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소덕동 마을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진다. 마을 사람들은 풍물패의 장단에 맞춰 팽나무 주변을 돌며 잔치가 열리는데 결국 소덕동 마을 사람들이 이 재판에 승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기

우광호와 태수미사이에 태어난 우영우 결국 자폐아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엄마 없이 자라면서 엄마에 대한 존재를 그리워하고 왜 다른 애들은 엄마가 있는데 자기는 엄마가 없냐며 엄마를 찾던 아이다. 어느덧 성장하여 자기를 낳아준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 보통사람 같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영우는 자폐증이라는 장애가 있어서 그런지 있는 그대로의 자기식 표현과 순수함으로 낳아준 엄마를 대하면서 자기가 처한 현실과 엄마 회사로 갈 수 없는 이유를 표현하는데 전혀 원망과 불만이 없어 보인다. 장애인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약자로서 느끼는 감정, 놀림과 비웃음, 늘 당하고 사는 삶 자체다 보니 체념과 무감정에 가까울 수 있겠다. 하지만 영우는 남다르다. 남이 갖고 있지 않은 천재성이 있다. 또한 강한 자에 강하고 약자에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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