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삼성페이만 지원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늘어나는 간편 결제 시장 속에서 국내 카드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만약 해외 기업인 애플페이나 구글페이가 들어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애플페이의 현시점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전체 신용카드 결제 건수 가운데 81%가 애플페이를 통해 이뤄졌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지난 2월 18일부터 국내 카드사 8곳 모두 참여하여 서비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삼성페이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지만 애플페이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 등 모든 애플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수료도 없고 지문인식 방식이기 때문에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하네요.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대중교통 및 공공시설에서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고 오프라인 매장 내 NFC 단말기 설치 비율이 낮아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애플페이의 전망
"야 너 핸드폰 뭐 쓰니?"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대다수 사람들은 삼성 아니면 애플일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나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국 내에선 애플페이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20일 국내에서도 마침내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결제 수단 부족으로 외면받던 기존 카드사들도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원했던 걸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애플페이의 경쟁력
우선 아이폰 사용자가 많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입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늘어날 수도 있지만 당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다른 나라에서처럼 보편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보안문제입니다. 아무래도 외국기업이다 보니 해킹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사고 피해 사례가 속출할지도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수수료 부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내야 하기 때문에 달갑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페이가 들어오면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일단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만큼 잠재 고객층이 많고 이용하기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앞서 언급한 사항들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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